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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

[칼럼]막장 드라마는 비난받아 마땅한가? -통속 예술과 예술성 한국 취업 신문 협력 기사(주소미정) 우리는 드라마를 볼 때 '막장'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막장 드라마'라는 형식으로 사용하며 비슷한 의미로 '아침 드라마'라는 말도 애용된다. 아침 드라마란 원래는 아침에 방영되는 드라마를 뜻했지만 아침 드라마와 막장 드라마의 '어떤' 속성의 일치로 현재는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모두 복잡한 혈연관계나 연애문제 등 현실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구성으로 개연성이 떨어지는, 혹은 자극적인 장면, 비약적인 설정이 빈번하게 이용되는 드라마를 뜻한다. 이들은 말도 안 되고 자극적이어서 예술이라 보기 힘들고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가치관 성립에 유해할 수 있으며 국민적 정서와 상반되고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저해시켜 대한민국의 국격 하락, 한류열풍이 줄어들어 .. 더보기
[칼럼]문학의 무게와 깊이는 비례할까? '무게와 깊이가 비례하는가?'는 질문은 아직도 내게 끊임없는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하니, 글이 가진 무게감이 그 글의 깊이를 좌우하느냐는 말이다. 예를 들어 전쟁이나 시민운동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무협지나 연애소설보다 더 문학적 깊이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흔히들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표현을 주로 쓰는데, 정작 문학적으로 뛰어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전문적으로 표현하자면 문학의 성격과 특성을 일일이 열거하고 그에 부합하는 일정한 틀을 제시해야하겠지만 그것이 과연 문학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궁리하다 보니 '깊이'야 말로 문학성을 측정해주는 가장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기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흔히들 작품을 평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