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리쏘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럼]이제 대한민국에 가수는 필요 없다. 대한민국의 소녀들에게 있어 연예인이란 학교선생님만 보던 안구에 내리는 한 방울 인공눈물과 같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잘난척하는 연예인은 심지어 정말 잘나기까지 해서 허영과 허세를 동경하는 그들에게는 백마탄 왕자요, 우상 덩어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역시 가수라고 할 수 있다. 잘생긴데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한다. 남자로서 갖출 수 있는 매력은 다 갖춘 것이 가수다. 그런데 가끔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도 어린 게 가수 뒷꽁무니나 쫓아다니는 아이들은 전혀 안 한심하다. 사람이면 누구나 사람 좋아할 수 있고, 누군가를 숭배하기도 하고, 환상 속의 사랑도 할 수 있다. 한심한 건 가끔 팬이 찍어서 인터넷에 뿌리곤 하는 공연 동영상 속에 있다. 자기가 가수도 아니면서 목소리 출현하는 여중생(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