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이야기

[칼럼]'나가수' 가수는 있지만 음악은 없다!? - 의미와 형식의 모순 비주얼과 유행 위주인 최근의 음악 동향을 생각해 봤을 때 MBC의 '나는가수다'(나가수)가 가요계와 방송계에 가져온 파급력은 가수가 '가창력'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돌이킬 수 있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고 매우 긍정적인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가수는 많은 논란과 비난의 핵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논란들은 나가수의 방송 전부터 있어왔고 한 가지 원인만이 작용한 것도 아니다. 복합적 요인이 골고루 작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나는가수다'라는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가수다'의 문제점에 대해 꼬집는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고 다면적으로 얽힌 문제를 하나로 풀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가수.. 더보기
[칼럼]'시크릿 가든' 기억상실에만 날카로운 사람들 한국 취업 신문 협력기사(주소 미정) 요즘 드라마 중에서는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단연 화제다. 현빈과 하지원 이필립 유인나같은 선남선녀가 주인공인 것과 더불어 영혼이 바뀐다는 재미난 소재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끄는 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가 막바지로 접어듦에 따라 극적 긴장도가 높아지는 중인데 그 과정에서 현빈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이것은 현재 사소한 논란거리로 떠오르게 됐다.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가 너무 진부하다는 것이다. 기억상실증은 과거 불치병과 함께 한국 드라마에만 기형적으로 많이 쓰인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최근에는 잘 사용되지 않은 소재다. 그것이 이번에 또 사용된 데 대한 일종의 거부반응이다. 20세기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기억상실증, 암 등의 난치병, 백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