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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카라 해체? 아직은 때가 아니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아이돌 그룹 카라가 민감한 소식을 전해왔다. 멤버 5인 중 3인이 현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그들은 DSP엔터테인먼트의 불합리한 수익 배분 구조와 멤버의 인권을 무시하는 무단 계약 행위 등을 이유로 밝혔다. 현재 탈퇴 멤버 측과 DSP 측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이 심해질 것이다. 카라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한 때는 잘 나가던 기획사였다. 하지만 카라가 데뷔하던 시점인 2007년에는 이미 한참 기울어 다른 거대 소속사 같은 재력과 영향력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카라의 데뷔 앨범은 별 인기를 얻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리드보컬인 김성희가 갑작스레 탈퇴해 큰 고비를 맞았다. 이후 힘겹.. 더보기
[영화리뷰]메가마인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일 뿐 드림웍스의 3D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가 1월 13일 개봉했다. 슈퍼히어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슈퍼히어로보다는 악당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소재의 참신함과 기발한 아이디어, 색다른 메시지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야기는 '만약 악당이 영웅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이라는 다소 참신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주인공을 악당으로 설정해 영웅이 사라진 이후의 악당의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어떤' 메시지들을 전달해 준다. 메가마인드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좀 복합적이다. '선과 악은 공존하는 것이다.'같은 베트맨에서나 볼 법한 철학적인 것부터 '사람은 잘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같은 진로상담, '진정한 사랑은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다.'라는 로맨스, '태어날 때부터 .. 더보기
[신작소개]조선명탐정, 셜록홈즈가 될 수 있을까?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나가신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김석윤 감독이 1월 27일 신작 영화 '조선 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발표한다.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주연의 이 영화는 조선시대가 배경인 탐정 영화로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과 명탐정 김진(김명민 분)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꽤 보기 힘든 탐정 영화로 배우들의 캐릭터와 긴장감을 최대한 살림과 동시에 코믹적 요소를 추가해 한국식 탐정 극의 진가를 보여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래에 감상 포인트를 몇 가지 추려내 보았다. 기본적으로 탐정 영화는 범죄를 소재로 하는 영화인만큼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탐정과 범인 간의 스릴 넘치는 갈등이 필수적이다. 이 갈등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탐정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