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작 소개]'신 지식인', 한국적 슬랩스틱을 보여줘! 한국 취업 신문 협력 기사(http://www.koreajo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6) 심형래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니까 또 새록새록 'D-war'가 생각 난다. 요즘같아선 초등학생도 좋아하지 않을 영화지만 애국심 마케팅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선 꽤 흥행했었다. 거의 우리나라에서만 제작비 본전을 뽑았을 것이다. 20세기의 촌스러운 연출 방식에 헐거운 시나리오까지. 당시 거의 유일하게 바른 말을 했던 진중권은 '열나게' 까였다. 이후 심형래의 애국심 마케팅이 약빨을 다 하자 진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오히려 격상되었다. 2000년도가 되고 새로은 세기를 맞은 한국인에게 유행했던 단어 '신 지식인'.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역량을 가진 사람을 칭하는 말이다. 그.. 더보기
[영화리뷰]미숙한 재능이 낳은 습작 '돌이킬 수 없는' 한국 취업 신문 협조 기사(http://www.koreajo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5) 박수영 감독, 김태우, 이정진 주연의 '돌이킬 수 없는'은 2010년 11월 개봉한 아동 성 폭행, 살인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살인'과 '미스테리'가 주요 골자로 하지만 '스릴러'보다 '드라마'가 앞선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동 실종·살인 사건이 일어난 한 마을을 배경으로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사회 계층 간의 부조화, 현대인의 근거 없는 두려움과 편견이 낳은 비극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상징으로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범인을 찾는 것 보다는 메시지에 집중하거나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과 피의자의 억울함 등 각 인물의 심리 상태에 .. 더보기
[영화리뷰]꿈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 시작된다. 꿈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 시작된다 (인셉션, 2010,7) 인셉션은 꿈을 대상으로 한 영화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위하면 꿈은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정신분석학을 통해 인간의 정신구조를 의식과 무의식, 초의식으로 나눈 이후 정신의 작용 작용에 관한 연구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인셉션이란 영화는 그러한 구조 위에서 과학기술을 응용해 무의식의 꿈을 의식적으로 이용하는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있다. 주인공은 특수한 약을 투입해 꿈속에서도 의식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러한 약이 실재로 개발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육체에 약을 투사하여 정신병을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과장하여 이러한 상상력을 발휘하였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꿈은 하나의 가상공간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화두도 가상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