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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조선명탐정 시사회', 장르를 넘나드는 탐정극 1월 1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시사회가 열렸다. 김석윤감독과 명탐정 김진 역할을 맡은 김명민, 고혹적인 여자 대상 한객주 역의 한지민, 김진의 파트너이자 개장수 역의 오달수가 무대인사를 가졌다. 예고편에서 엿보였던 대작영화의 조짐때문에 살짝 흥분된 분위기에서 시사회가 이루어졌다. 이하 이번 영화의 느낌을 정리해 보겠다. 스포일러처럼 보이는 표현이 존재할 수 있지만 영화를 즐기는 것과는 최대한 상관 없도록 했다.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감상팁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영화가 표방하는 극의 장르는 탐정극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는 적어도 탐정극이라고만 말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탐정극이라 부르기에 모자랐거나, 혹은 뛰어나서 장르를.. 더보기
[칼럼]니콜 母, 카라를 궁지로 몰고 있다. 지금은 대화가 필요할 때 카라 사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원래 아이돌 그룹의 탈퇴나 해체 사건은 논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이것은 누가 뭐래도 해체의 절차고, 하루 이틀 만에 생긴 일이 아니다. 충분한 시간을 거쳐 정제된 후에 폭발되는 사건이라 이를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 인기가 높아져 오만해지거나 인기가 높아졌지만 미래가 불안할 때, 그러니까 인기가 높아지는 거의 모든 경우에 가수는 소속사와의 결별을 생각하게 된다. 아예 결별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모르되 한 번 밖으로 나온 이상은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카라 사건은 조금 달라 보인다. 멤버들 본인이 구설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눈치이고 다들 아직은 사이가 좋다. 게다가 지금까지 있던 보금자리와 동료를 버릴 용기도 없는 사람들이다. 냉정.. 더보기
[칼럼]김주원과 길라임의 수준 차이? - '시크릿 가든' 속 미술관 인기리에 방영되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드디어 종영됐다. 드라마가 시작하고 난 후 시크릿가든 속의 모든 것이 유행이 되고 최고의 화두가 되어왔다. 드라마 20회 동안 다양한 명장면들이 있었겠지만 필자가 가장 많이 곱씹었던 장면은 17회에 등장했던 장면이다. 길라임은 윤슬을 데리고 피카소와 모던아트 전을 보러간다. 그리고 어떤 난해한 작품 앞에서 이런 걸 보고 어떤 걸 느껴야 하는지 윤슬에게 묻는다. 이건, 김주원과 비슷한 사회지도층으로 대변되는 인물 중 하나인 윤슬에게 묻는다. 이 작품 앞에서 길라임은 다시금 김주원과의 신분격차를 느낀 것이다. 길라임과 김주원으로 대표되는 평범한 소시민과 교양과 미적, 지적 수준이 높은 사회지도층의 괴리는 미술관에서 드러나게 된다는 것으로 이는 김주원의 대사에서도 잘 드러.. 더보기